Simply Me
2005 싱가폴 #3
22 Dec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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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목표는 국립대학교, 영화한편, 센토사 였는데 아침에 늦장을 부린데다 영화가 길어지는 바람에 국립대학교를 못갔다.

아침조깅 - 야쿤카야토스트 - 오차드로드(영화한편) - 센토사 - 현숙영 상봉

8:30분쯤 들어와서 주희양과 내일저녁식사 약속을 잡고 헤어짐. 이 아가씨 내일까지 사고 안치고 살아 돌아올지 걱정. 호텔서 아침을 먹으려다가 오늘 야쿤카야토스트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얼렁 정리를 하고 체크 아웃. 호텔 문쪽에 bagage room이 따로 있다. 택도 붙여주고 짐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

나와서 보니 4관 킹콩 맞는데..? 아 이상하네 다시 들어가보니 그제서야 킹콩이 나와서 난리를 치고 있다. ㅡ.ㅡ

다시 자리를 찾고 앉아서 두시간 정도를 오방 재밌게 봤네 ㅋㅋ 이 극장엔 화장실이 상영관 안에 있다.

이제 센토사를 간다.

영화를 보고 Somerset 역에서 MRT를 타고 HarbourFront 역에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을 택했다.

난 blue를 타고 언더워터월드에서 내렸다. 노선도 열리 해깔리고 정류장도 애매모호하게 되있고. 맘에 안들어.

버스는 어디로 가는건지 꼬불꼬불한 길을 가는데 그때 창밖으로 아까 스카이타워에서 본 그 무대가 나타났다. 얼른 뛰어 내려보니 Ferry Terminal 정류장.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다 온거지?

자리를 미리 맡아둬야 한다고 하도 겁을 줘서 서둘러서 무대쪽으로 서둘러서 가보니 아직 7시도 안됐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다. 쏙쏙 들어가서 가운데쪽 자리를 잡고 앉았다.

7시 40분부터 약 30여분간 레이져분수쇼를 한다. 잘만들었네. 저기 보이는 저 연두색 동물은 키키. 마지막에 불꽃과 어우러진 분수쇼가 가장 멋있었다.

쇼가 끝나고 버스정류장을 가려고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따라서 가보니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단체관광객들 전세버스 모이는곳이었다. 이런 낭패. 인파를 거슬러 돌아오느라고 시간을 한 20여분은 낭비했네 젠장. 다시 페리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이동.

으악 케이블카줄이 겁내 길다. 가만 보니 4-5명의 가족단위가 대부분이고 한두자리는 꼭 빈상태로 가길래 안내원에게 나 한명인데 끼어타고 가게 해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OK. 기다리지 않고 5인 가족과 함께 타고 왔다. 아마 거기 줄을 서서 기다렸으면 한시간은 족히 기다렸을껄.

케이블카를 탔는데 비가 창문을 두드린다. 그래도 일단 Fabor 산까지 타고 갔다왔다. Fabor 산에는 볼거 없다. 트리 하나 우뚝 서있을뿐.

음. Furama보단 훨씬 좋은 호텔이군.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10시가 넘었네 이런. 전화를 했는데 안받길래 방번호를 물어서 찾아 올라갔더니 기척이 없다. 이뇬이 혼자 쇼핑을 나갔나.. 좀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체크인을 언제 했냐고 물어봤떠니 아직 체크인을 안했단다. 다른 일행들도 다 안했단다. 아 불안해진다. 눈 많이 왔다더니 비행기 안떳나? 난 오늘밤 어디서 자지? 불안해진 마음에 나 걔 언닌데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했고 방도 예약되어 있으니깐 내가 체크인 하믄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건 안되고 지금 공항서 오는 중인거 같은니깐 좀 기다리란다. 알았다고 의자에 쭈그러져 있는데 버스가 나타났따. 이씹탱이 9시에 온다더니..

오늘은 나름대로 여유가 있는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피곤한 하루였다. 마지막에 호텔 걸어온게 쥐약이었다. 기절해서 잠.



Topic: singapore-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