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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찍고 지리산 #3 운봉-인월 2코스
29 Dec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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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0일. 본격적인 지리산의 하루.

아침. 지리산 자락의 민박집 아침.

아침밥을 먹고 운봉 민박집을 나서며. 이 집에 머문 시간은 겨우 12시간.

이제 걷기 시작한다.

오늘은 운봉-인월 2코스.

처음 만난 반가운 둘레길 화살표. 우리는 순방향 빨간 화살표로 걷는다.

둘레길 본격 시작.

우리는 이 길을 걷는다.

중간에 화장실도 갈 겸 쉼터에 들러 타마시는 커피 한 잔.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을 지나..

비전 마을로 접어든다.

많이 보던 비전마을 표시

비전 마을은 국악 성지도 있엇는데 우리는 도랑가에서

돌던지고 얼음깨고

이러고 논다.

이제 시작되는 오르막산길

오르막이 있음 내리막도 있지

비전마을에서 벌써 3.7km나 왔네.

2코스 막바지에 접어들자 저 멀리 마을의 벽화가 보인다.

벽에 그린 그림.

벌써 힘들다. 쉬어갈 겸 들른 인월센터.

여기서 아줌마가 싸준 고구마로 간단히 점심을 때운다. 난 속이 안좋아 약까지 사다 먹고. 배탈로 인한 고생길. 이제 시작이다.

지리산 둘레길 인월 - 금계 3코스 시작

1350. 3코스 시작을 알리는 팻말. 고난길의 시작이다.

아무도 없는 길. 고즈넉한 겨울 시골풍경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산으로 접어들어 산행 시작. 힘들어 죽는 은혜씨. 한시간 반을 걸어 산을 하나 넘고. 잠시 휴식 중. 또 다시 산으로. 겨울 둘레길의 문제는 쉼터에서 쉬어가는 재미가 없다는 것. 그래도 마른 나무 사이로 풍경은 멋져. 힘들지만 열심히 걷는다. 어느덧 시간은 네시. 해는 뉘엿거리고. 상황마을까지 가려고 했으나 몸이 지쳤다. 더이상 걸을 수가 없어. 이곳이 우리가 오늘 묵을 매동마을. 이 수묵화좀 보소. 힘들지만 마음 설레네. 1700 마을을 헤매이다 제일 좋아 보이는 아무 민박집이나 들어간다. 주인도 없는 집에 들어가서 신발을 벗고 그냥 뻗는다. 짐을 내려놓고. 속이 안좋아 저녁은 건너 뛰고. 끙끙대며 샤워를 하고 그냥 앓아 눕는다.

Topic: pusan-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