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y Me
Wilsons Prom Overnight Hiking Overview
7 Mar 2013
2 minutes read

Overview

  • 제목 : 세할머니와 함께한 윌슨스프롬 극기훈련 (Pack Carry - Wilsons Prom Area)
  • 날짜 : 2013-03-08 ~ 2013-03-11 (3박4일)
  • 동행 : Di, Sue, Fran (Melbourne Bushwalkers)

일정

  • Day 1 : 멜번에서 Wilsons Prom으로 이동. Tidal River에서 야영.
  • Day 2 (Yellow) : Tidal River - Telegraph Saddle - Telegraph Junction - Little Waterloo Bay - Kersop Peak Side Trip Total 23km
  • Day 3 (Lime) : Little Waterloo Bay - Lighthouse - Roaring Meg. Total 19km
  • Day 4 (Purple) : Roaring Meg - Half Way Hut - Oberon Bay - Tidal River. Total 18.5km

윌슨스 프롬의 깊은 곳을 보려면 최소한 배낭을 메고 3일 이상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내 조사에 따르면 그 아름다운 뷰에 비해 전체적으로 무난한 지형에 속하기 때문에 나같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 할 수 있는 코스다. 하지만 이 긴 여정을 혼자 갈 수는 없는 일. 하지만 이제 주변에서 좋아하지 않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고생시키는 것은 그만하고, 올해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즐기고 더 배울 수 있는 클럽을 기반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Melbourne Bushwalkers. 리더로부터 어렵사리 함께 가도 좋다는 허가를(?) 맞고 겨우 일정에 참가하게 되었다.

동행했던 세분은 부쉬워킹 경력이 20년씩 되시는 아주머님들이었다. 손주가 있다고 하시니 할머니라고 해도 괜찮은 나이들이신데 정말 체력은 최고. 장비도 다 구식에 신발은 런닝화, 몸에 잘 맞는 것 같지도 않는 한 15키로씩은 나갈 법한 배낭을 메셨다. 그런데 이 할마시들 부쉬워킹하며 산삼을 캐드셨는지 하루에 20km를 걷고도 멀쩡. 이제 막 부쉬워킹에 입문해 장비만 새삥인 난 하루에 20km를 걸으니 양쪽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하루종일 걷고 저녁먹고 8시면 쓰러져 잤다. 홀로 발가락에 테이프를 감으면서 체력이 결코 나이에 반비례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왔다. 전문가들과 함께한 3박4일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나는 갈길이 멀었다.



Topic: wilsoms-prom-hi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