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y Me
새로운 놀꺼리 오리엔티어링 Orienteering
25 Ju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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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ctivity를 찾았다. 오리엔티어링. 지도와 나침판을 들고 길을 찾아가는 오리엔티어링. 국민학교 걸스카우트 시절 해 본 오리엔티어링. 이것이 고유명사일 줄이야.

선영언니한테 오리엔티어링에 대한 얘길 듣고 구글링을 해보니 이거 완전 내 스톼일. 궁금해 견딜수가있어야지. Rowing을 한 주 제끼고 현정언니랑 재은언니를 꼬셔서 오리엔티어링에 나섰다.

MelBushO 싸이트를 보고 찾아갔는데 그보다 더 큰 조직이 있었따. Orienteering Victoria. MelBushO는 하나의 클럽이며 주로 멜번 근처의 평이한 코스에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beginner들을 위한 쉬운코스가 많다고.

9시30분에 행사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언니 두분은 코스를 고르고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시는 중.

오늘 준비된 4개의 코스. 우리는 3.5km 짜리 중간코스를 하기로. 처음이라고 해서 그런지 아주 많은 힌트를 받았다. 각각의 포스트와 주변 지형,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듣고 지도와 막대센서(SportIdent) 를 들고 출발.

우리건 쉬운 코스라 나침판은 필요 없고 지도만 한 장. 이 지도에 표시된 14개의 컨트롤을 찾아 순서대로 마킹한 후 걸린 시간으로 순위가 메겨진단다.

첫번째 78번 콘트롤. 역시나 우리는 한도끝도 없이 걷다가 컨트롤을 지나치고 이상하다 싶어 다시 되돌아 와서도 한참을 헤매이다가 찾았다.

컨트롤은 주로 나무에 메달려 있는데 하얀노랑의 전등갓처럼 생긴 플래그가 있고 그 아래 시간을 찍을 수 있는 장치가 있다.

뭔지 알고 나니 투혼이 불타오르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맘이 급해지니 길도 없는 언덕을 타고 찻길을 건너 막 고고!! 81번 4번째 컨트롤이 있던 이 곳. 두번이나 들렀다.

5개 정도를 내가 마킹하고 현정언니에게 바통을 넘겼다. 쒼나서 선두에 서신 언니.

수풀을 헤치고 컨트롤 찍으러! 이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대충 근처에 가면 포스트가 어디인지 알 수가 있다.

열번째 88번 컨트롤. 사람들은 막 뛰어다닌다. 나도 담엔 뛰어다닐테다.

재은언니에게 바통 터치.

처음엔 흥미 없는 듯 하시더니 역시나 쒼나서 앞장 서신 언니.

다시 언덕 위 펜스에 달린 81번 컨트롤을 찍으러 돌아왔다가,

마지막 14번째를 향해 본부로 돌아가는 중.

마지막 열네번째 90번 컨트롤를 향해.

마지막 Finish Control까지 찍고 나면 레이스 끝!

기념촬영. 마지막 컨트롤에 사진기사가 앉아서 사진을 찍어주길래 그냥 막 들이댔따.

download station에 가서 막대센서를 넣고 그자리에서 기록 프린트.

우리의 기록은 77분 3초. 3.5km에 1시간 20분이라니. ㅋㅋ 역시 참가에 의의를 잘 두었다.

돌아와서 명판에서 이름을 떼어 기록을 적고 Finish쪽에 붙여 놓으면 끝.

오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메인에 우리사진이 실렸다. ㅋㅋ

백패킹에 맛을 들이고 나서 주말 하루 부질없이 걷는 부쉬워킹은 재미가 없어졌는데 주말에 할 새로운 꺼리를 찾았다. 나는 이제 오리엔티어링 하는 여자. ㅋㅋ